본 전시

제 목
위대한 여정
기 간
2015. 11. 25 – 12. 25
장 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시실 1, 2
참 여 작 가
강용석, 강재구, 금혜원, 김세진, 김승구, 김아영, 김영수, 김인숙,
노순택, 박초록, 변순철, 이명숙, 이선민, 이정록, 조습, 채승우, 최원준
전 시 작 품
사진 120여점,
영상 2점 (2채널 비디오 1점, 3채널 비디오 1점)

2015년, 이 땅에 광복이라는 빛나는 자유가 찾아든지도 70년이 되었다. 1945년 8월 15일로부터 한 세기가 채 지나지 않은 시간 동안 대한민국은, 그리고 대한민 국의 국민들은 혼란과 분열, 성취와 시련의 과정을 모두 겪어왔다.
전쟁의 상흔과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민주화와 세계화의 ‘위대한 여정’ 은 한국의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새로운 지형을 그리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해 작업하는 17명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한국 사회에 대한 다양한 사유와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광복 이후 현재까지,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타났던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현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8명의 작가들 은 한국전쟁의 상흔, 이념 갈등, 폭력과 억압, 사회적 획일화, 근대화 및 도시화 등 근현대사 과정에 자리했던 정치사회적 단면들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이를 다양한 전략과 방식으로 풀어낸다. 작품들은 전쟁과 더불어 급속한 사회변화를 겪으며 야기된 혼란과 분열, 갈등과 대립, 소외와 고독 등을 이야기하며, 과거의 기억을 의미있는 경험으로 환기시켜 이를 통해 오늘을 반추하기를 제안한다. 작가들의 관심과 의식이 반영된 작품들은 우리 역사의 무거운 흙을 들추고 펼쳐진 대한민국의 자화상으로서, 시대를 통찰하고 내일을 그릴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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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고도성장의 시대를 맞는다. 다른 나라의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다른 나라에게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반세기 남짓이었다. 그러나 전통을 전근대적인 것으로 과소평가하며 시작된 근대화의 물결은 전통문화와 유입된 문화간의 혼재를 불러왔고, 정신문화적 가치가 수반되지 못한 채 일어난 급격한 경제발전은 배금주의의 원인이 되었다. 9명의 작가들은 이 불균형에서 야기된 '혼합되어 정의하기 힘든'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문화에 주목한다. 주거환경이나 의복, 가족의 형태와 같은 삶을 영위하는 기본적인 요소 뿐 아니라 전통을 대하는 태도, 대중문화, 정체성과 같은 정신적 요소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재치있게 읽어낸 대한민국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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